1. APL 진단의 이론적 근거
APL 진단은 주 관리기능인 전두엽을 4가지의 사교 유형으로 분류하여 순차적 사고, 변칙적 사고, 추상적 사고, 현상적 사고로 나누었고, 3가지의 하위 관리기능인 측두엽, 두정엽, 후두엽은 각각 좌우 반구로 구분하여 특성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운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운동의 의도와 목적이 필요하고 이를 실행시키는 운동 능력이 요구됩니다. 두정엽은 운동을 실행하고, 전두엽을 운동을 하는 의도와 목적에 관여합니다. 따라서 두정엽이 손상되면 운동실행증이 나타나고 전두엽이 손상되면 목표지향적 행동 실행증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실행증의 증상만 가지고는 이 증상이 뇌의 어느 부위의 손상에 의해 야기되는지 판단하지 어렵습니다. 즉, 특정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각 특성이나 전두엽의 특성에 한정하기 보다는 이들을 통합하는 과정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사고 패턴은 우리가 정보를 취하는 방식, 뇌에 저장하는 방식, 표출하는 방식을 반영합니다.
뇌의 기능조직화와 관련된 대뇌 기제의 이해는 심리학, 생리학, 의학 등과 같은 다양한 분과에서 발견된 실제사실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대뇌기능과 정신기능의 관계는 국부 뇌손상을 가진 환자들을 신경심리학적 입장에서 관찰하고 조사한 연구들로부터 나왔습니다.
뇌의 정신과정 기제에 대한 연구들은 인간의 욕구와 계획은 뇌의 어떤 구조에 의해 만들어지고 통제되고 검증되는가? 외부 정보를 수용, 분석, 저장하는 신경계는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가에 관심을 두어 왔습니다. 100년 전에 뇌는 외부 자극을 수용하고 자극에 반응하는 기초체계로 구성되어 있는 수동적 반응도구로만 여겼습니다. 과거 경험에 의해서만 뇌 황동이 결정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실증 연구들은 뇌가 과거 경험뿐만 아니라 미래의 계획, 계획에 따른 행동도 창조해내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도구라는 사실들을 발견하면서 어떤 기제를 통하여 미래에 대한 계획이 현재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고자 하는 가설들이 실증적 연구들을 기반으로 제안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소적인 대뇌영역들은 특정한 기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두정엽이 손상된 환자들은 공간방향감각, 운동의 공간조직화, 수리적 조작, 논리적 문법관계 이해 등에 이상을 보입니다. 그런 측두엽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이러한 기능이 정상이지만 청각자극들을 조직화하고 정확하게 따라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며 유창하거나 또렷한 언어구사에 이상을 보입니다. 즉, 각 뇌기능이 국재화되어 뇌 영역마다 담당하는 역할들을 서로 분담하는 실증적인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개인마다 뇌의 발달영역이 상이하며, 상이한 뇌 발달로 인한 개인의 잠재된 독특성이 개인들을 차별화하는데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뇌 작용기제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들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습니다. 복잡한 정신작용의 기능체계가 대뇌 피질의 특정영역내에 위치하지만 이러한 기술들은 단순한 행동이라도 다양한 기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며 다양한 대뇌영역의 활동을 요구합니다. 복잡하고 계층적인 구조를 가진 복잡한 체계위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과정은 복잡한 기능 체계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행동이 일어날 수 있으려면 특정한 대뇌영역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기술을 담당하는 여러 대뇌영역의 활동이 온전해야 합니다. 여러 대뇌영역들의 활동과 상호작용 양식들은 행동의 장애, 행동의 차이성을 나타냅니다. 개인의 기질적인 뇌손상에 의한 다양한 행동양식 또는 다양한 독특성을 가지고 표출되는 정상인의 행동 특성들이 뇌의 기능적 시스템에 관여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또한 동일한 외부 자극에 대해 상이한 기능적 시스템으로 반응하거나 자극에 대한 행동과제 수행 방식이 다른 기능적 시스템을 이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푸는 방식은 논리적인 방식에 의해 수행할 수도 있지만 기계적인 방식에 의존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대뇌영역에 손상이 있을 때 그 영역이 관장하는 기술과 관계되는 모든 행동들이 영향을 받는 반면 그 영역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다른 행동들은 정상적으로 수행됩니다.
기능적 시스템에 따라 손상되거나 정상 분포를 벗어난 수준의 미발달된 경우 다양한 증후군적 행동장애로 표현됩니다. 반대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 개발에 의해 정상발달 수준이거나 매우 잘 활성화된 경우 이렇게 발달된 대뇌영역에 조절되는 행동영역들은 매우 정상적이거나 우수한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문제를 보이는 기능적 시스템들과 연관되는 신경심리영역을 분석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실패 과제에 대한 근본 원인을 박힐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정상 또는 잘 발달된 대뇌피질과 개인의 잘 기능하는 과제영역의 기제를 추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특정 대뇌영역들의 활동관여 기제에 근거한 치료계획 뿐아니라 개인의 잠재력 개발과 독특성을 고려한 소통방식 및 학습과 경험 과정에서 대뇌피질 발달수준에 따른 개인차를 고려한 접근이 시도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APL은 뇌의 전두엽, 후두엽, 측두엽, 두정엽 기능의 특정 영역의 발달수준에 따라 개인 행동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하위양상들이 존재하며, 이를 근거로 개인의 적성, 성격, 인지 학습적 특성을 이해하고자 개발된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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