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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 관련

자녀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5단계

by 써니-1004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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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녀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5단계

자녀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5단계. 자녀의 말문을 막아버리지 않고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의사소통은 자녀의 협력을 얻어 내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자녀를 지지해 주는 일련의 기술입니다. 자녀가 문제를 소유하고 있어서 당신이 자녀를 도와주고 싶을 때와 당신과 자녀가 공동으로 문제를 소유할 경우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권장됩니다. 그에 따라 다섯 가지 단계를 설명하겠습니다.

1단계 - 적극적으로 경청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적극적인 경청'이란 무슨 뜻일까요? 참으로 잘 경청해 준다는 말은 단지 필요한 정보만 입수하고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의사소통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뜻입니다. 귀와 눈으로 경청하고, 직관과 사고로 경청합니다. 당신이 자녀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해 줌으로써 자녀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잘 표현하도록 격려합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적으로 주의를 집중해야 합니다. 자녀는 당신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기운을 차릴 수 있습니다. 주의 집중은 "나는 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너는 소중하다. 나는 네 곁에서 너를 도와주고 싶단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둘째, 자기 말을 최소한으로 줄입니다. 당신이 입을 열어 말을 하면 경청을 잘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먼저 경청해 주고, 말은 많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잘 경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줍니다. 당신이 잘 이해하고 있고 자녀의 말을 진정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자녀가 느끼도록 합니다. 가끔 '아, 그래.' 또는 '음-음'과 같은 단순한 말이라도 해 주면 좋습니다. 자녀가 한 내용을 분명히 이해하기 위하여 명료화의 질문으로 확인하고, 아이가 길게 이야기할 때는 요약해 주도록 합니다.

2단계 - 감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대부분의 부모가 범하는 오류는, 자녀가 하는 말의 내용만 경청한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말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녀가 사실의 지각과 관련하여 느끼는 감정과 마음을 읽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렇게 경청해 주면 자녀가 자기의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자기감정을 인식하고 수용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너무 오랫동안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점을 억누른 다음에 드디어 자기감정을 격렬하게 표출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위통이나 두통과 같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감성지능이 개발되려면 자녀가 느끼는 감정을 말하도록 가르치고, 행동을 결정하기 전에 자기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내려면, 자녀의 음조를 자세하게 경청해야 하며 얼굴도 살펴야 합니다. 그다음에 자녀가 느끼는 감정에 대한 단어를 마음속으로 찾아내세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건 미선이에게는 정말 겁이 나는 상황이다." "동식이는 정말 화가 난 것 같다." "내 딸은 다른 아이들이 자기 체중에 대해서 흉을 볼까 봐 몹시 걱정하고 있다." 이런 유형의 경청을 '공감적 경청'이라고 합니다. '공감'이란 상대방의 감정을 함께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녀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당신 자신이 느껴 보도록 합니다. 이것은 부모가 얼마나 자녀에게 마음으로 배려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으로서, 감정에 휩싸여 고민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데 꼭 필요한 자질입니다. 공감해 주는 것은, 정서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을 도와주는 핵심적인 기술이 됩니다. 부모가 공감적인 경청을 해 주면, 자녀는 자기의 이야기를 부모에게 더 많이 털어놓기 마련입니다. 

3단계 - 감정과 이야기 내용을 연결시킵니다.

자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느끼는 감정을 적극적으로 경청해서 파악했다면, 다음 단계는 그러한 감정을 자녀에게 반영해 주는 것입니다. 부모는 심리학자인 시노트가 말하는 '정서적인 거울'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정서적인 거울은 나타나 있는 감정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먼저 자녀가 느낀 감정을 반영합니다. 그런 다음 그 감정을 사건의 '내용'과 연결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반응하면 당신이 자녀를 마음으로 '배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아주 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사건의 자초지종을 이미 이야기했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가 느끼는 감정에만 반응해도 됩니다. 그래서 자녀가 이야기했던 내용을 굳이 반복해서 언급하지 않고, 자녀가 느낀 감정에 대해서만 부모가 반응해 주어도 공감의 효력은 똑같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이번 폭풍이 매우 무섭지 않니, 미선아?" 혹은, "미선아, 너는 좀 겁이 나는 것 같구나." "동식아, 네가 초대되지 않아서 몹시 화가 난 것 같구나." 혹은 "네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네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구나." "세리야 다른 아이들이 너의 체중에 대해서 흉을 볼까 봐 걱정하는 것 같구나." 혹은, "네가 걱정하는 것 같구나, 세리야."라고 말합니다. "...처럼 들리는데" 혹은 "내가 추측하건대..."와 같은 잠정적인 용어로 감정에 반영해 주는 것도 때로는 효과적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반영해 주면 독심술가나 해결사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자녀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부모가 틀리게 추측하면, 자녀는 부모의 잘못된 추측을 수정해 줄 것입니다. 위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면 자녀가 말하는 내용과 감정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의 말을 수정해 주면, 부모는 자녀가 수정한 말에 맞추어 줌으로써 대화는 자연스럽게 계속될 수 있습니다. 자녀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반영해 주면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자녀는 고개를 끄덕거리거나 '예'라고 대답하면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자녀는 자기가 제대로 이해받고 있고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4단계 - 대안을 찾아보고 그 결과를 평가합니다.

우리의 자녀가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급변하는 21세기에 그들이 생존하고 번영을 구가하게 해 주는 기술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해결책부터 무작정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역할은 자녀를 일단 진정시키고, 다양한 해결 방안들을 좀 더 찾아보고, 각각의 해결방안이 가져다줄 결과를 예견해 보도록 조력하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단순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자녀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 일에 대해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니?" "너는 그 밖에 어떤 시도를 해 볼 수 있겠니?"라고 질문합니다. 자녀가 각각의 대안을 떠올려 본 다음에는 그 대안에 뒤따르는 결과를 예견해 보도록 다음과 같이 질문합니다. "만약 네가 그 일을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하니?"라고 질문합니다. 부모가 서둘러서 어떤 대안을 제시해 주지 말고, 자녀가 스스로 대안을 생각해 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자녀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고, 설령 속 시원한 해결책이 쉽게 찾아지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연구하며 인내심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가 제시한 해결방안이 효과가 없을 경우에도 자녀의 비난을 피할 수 있게 되고, 오히려 자녀의 책임감을 강화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스스로 해결책을 생각해 낼 수 없을 때는, 부모가 어떤 대안을 가볍게 제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부모가 책임을 떠맡지 않도록 조심하고, 부모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자녀에게 고집하지 않도록 합니다. 자녀가 문제를 소유하고 있을 때, 부모의 역할은 도움을 주는 자문가의 역할이라는 것을 명심합니다. 따라서 자녀에게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수는 있지만, 아이디어를 일일이 지시하지는 않도록 합니다. "너는 그러한 상황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알고 있니?"라고 가볍게 물을 수 있습니다. 이때가 바로 '손바닥 펼쳐 보이기'의 기법을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입니다. 실제로 손바닥을 위로 펼쳐 보이면서 "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나는 알 수 없지만, 만약에 ...한다면 어떨까?"라고 말하면서 최종 결정을 자녀의 손에 맡기도록 합니다. 이런 방법은 자녀의 저항을 줄여 줍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네가 해야 할 것은 이거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비 강요로 대안을 알려 주는 또 한 가지 방식은, 부모가 자기 경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당신이 성공했던 해결책을 말해 줄 수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의 아이디어를 채택할 수도 있고 채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합니다. 자녀가 선택한 해결 방안이 위험한 경우나 가족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설령 자녀가 실패할 확률이 높은 대안을 선택할지라도 잠잠히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자녀가 문제를 소유하는 것이고, 자녀는 실패한 아이디어를 통해서도 배울 것이 많을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차녀가 무엇을, 언제 하려고 하는지에 관하여 물어보도록 합니다. 부드럽게 질문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일련의 행동을 취할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다면, 천재인 아인슈타인도 차후에 취해야 할 아이디어를 부화시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5단계 - 추후지도를 한다.

어떤 문제에 대한 한 가지 해결책이 시도된 다음에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져 나오기 마련입니다. 자녀가 그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고, 또 어떤 결과가 뒤따랐는가에 대하여 자녀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추후 지도는 자녀가 경험을 통해서 학습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또한 부모 쪽에서 자녀에게 순수한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자녀가 취한 행동의 결과가 만족스럽게 보일 때는 단지 약간의 격려만 더 해 주면 됩니다. 그러나 그 문제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거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또 다른 해결책을 발견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의사소통의 과정을 다시 반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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