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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 관련

아이를 칭찬과 격려로 키운다

by 써니-1004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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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칭찬과 격려로 키운다

1. 아이를 칭찬과 격려로 키운다

아이를 칭찬과 격려로 키운다. 영재가 명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성과 감성의 괴리에 기인합니다. 지성은 자기 나이보다 15~20년을 앞서갈 수 있지만 감성은 제 나이를 먹어야 합니다. 지성이 빠르게 발전할 때는 감성이 왜 중요한지 부모는 모릅니다. 신체, 지성, 감성 중에 지성의 발달이 두드러지게 보이면, 엄마의 마음속에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이기적인 아이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똑똑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은근히 깔리게 됩니다. 그때는 똑똑할지 모르지만, 점점 자라면서 아이의 미운 면이 보이기 시작하고, 정서상 충돌이 일어나면서 대부분은 공부에 흥미를 잃기 시작합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아이가 공부하는 것은 물론 즐거움을 기반으로 해야 하겠지만, 자기가 하기 싫은 것도 묵묵히 참으면서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기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사회적으로도 자기가 똑똑한 체하는 이기적인 사람은 남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튼튼한 감성 위에 지성이 부여될 떄 교육은 항상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감성을 키워 주는 방법으로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 자연에 나가서 자연을 가르쳐 주는 것, 책을 읽어 주는 것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칭찬과 격려만큼 적극적으로 감성을 키워 주는 방법은 없습니다. 

2. 칭찬과 격려의 원칙

무엇이든 조그만 변화를 이루었을 때, 그것을 칭찬하고 격려하면 아이는 변화를 더욱 크게 만들어 냅니다. 아이의 변화를 관찰하고 진심으로 하는 칭찬과 격려는 절대 아이를 방종으로 이끌지 않습니다. 칭찬과 격려는 다음과 같은 원칙하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1) 첫째, 지쳐 있거나 병에 걸렸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절대로 학습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떠든다거나, 심통을 부리거나, 흥분하고 있을 때는 아무리 가르치거나 설교해도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어떤 아이는 어릴 때 변비가 심해서 화장실에 가기 전이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몹시 불안해합니다. 그때 그 아이의 엄마는 무엇을 가르쳐 본 적이 없습니다.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서 기분이 좋을 때와 같이 아이의 기분을 봐 가면서 책을 주곤 합니다.

2) 둘째, 능력 이상의 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9개월밖에 안 된 아이에게 화장실 사용법을 가르치거나, 두세 살 아이에게 식당 안에서 조용히 앉아 있게 하는 것은 아이의 발달상 부모가 아이의 능력 이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렇나 요구는 부모의 인식 부족에서 옵니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나이와 발달 단계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해 아이에게 무리한 요구를 합니다. 두세 살 아이가 식당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당연합니다. 부모는 조용히 앉아 있게 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을 주어 집중하게 하거나, 아이가 분별력을 가질 때까지 식당에 가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3) 셋째, 잘못한 것은 야단을 치기 보다 무시합니다.

아이가 잘못한 것을 야단치고 벌을 주면, 그 사람을 미워하고 무서워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가 큰길로 뛰어가는 것과 같이 아이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주면 그때는 엉덩이를 때려 주어도 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아이가 잘못한 것에 대해 가능한 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잘못된 행동을 무시하고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아이 행동을 바꾸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다섯 살 된 아이가 어디에서 욕을 배워 와서 욕을 했을 때 부모가 깜짝 놀라면, 아이는 오히려 재미있어 욕을 더 하게 됩니다. 부모가 놀란다거나 당황하는 것은 역효과를 내며 아이들은 더욱 신이 나서 하게 됩니다. 이때 아이가 무슨 말을 하든 모른체하고 있으면, 엄마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므로 재미가 없어져 더 이상 욕을 입게 담지 않습니다.

4) 넷째, 물질보다는 애정과 관심으로 보상합니다.

보통 부모들은 아이가 무엇을 잘하면 그 대가로 무언가를 사 줍니다. 예를 들어 돈을 준다고 하면, 아이는 곧바로 "엄마, 이것을 잘하면 뭐 사 줄래요?"와 같이 재 조건을 요구합니다. 이것은 물질이 모든 가치에 우선하게 함으로서 가치 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저 엄마가 한 번 쳐다봐 주는 것, 뽀뽀해 주는 것 그리고 아이들과 이따금 순수하고 즐겁게 지내는 시간을 갖는 것 등이 절대적인 보상이 되어야 합니다.

5) 다섯째, 일상에서 충분히 칭찬하고 격려합니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싸우거나 시끄러울 때는 잔소리를 퍼부어 대지만, 조용히 사이좋게 지낼 때는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시끄러울 때만 관심을 둠으로써 오히려 그 행동을 격려하는 셈이 됩니다. 난폭하고 시끄러워 다루기 힘든 아이라면, 조용히 놀고 있을 때 그 아이 곁으로 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꼭 껴안아 준 다음 "조용히 놀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하고 말을 걸어 주면 점점 조용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들끼리 싸울 때보다 사이좋게 놀 때 더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 주면 아이들의 사이는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시키고 싶을 때는 '이것을 해라!', '저것을 해라!'와 같이 명령하는 것보다는 정중히 부탁하거나 할 일에 대해 미리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여섯째, 결과보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칭찬합니다.

아이들이 무엇이든 조금이라도 발전을 이루어 내면 아주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나는 세수를 하면 꼭 얼굴만 씻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귀 뒷면에 항상 때가 끼곤 했는데, 어느 날 귀 뒤까지 씻고 학교에 가자 선생님께서 "오늘은 기쁜 날이다."하면서 내가 귀를 씻고 왔음을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때 그 칭찬 한마디로 인해 그 뒤로는 열심히 귀를 씻고 다녔습니다. 많은 엄마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때 잘못 그린 것만 지적하는데, 그러면 그림에 흥미를 갖기 어렵게 됩니다. 오로지 잘한 것만 찾아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면 아이의 그림 실력은 몰라보게 달라집니다. 결과만 칭찬하면 아이들은 불안해집니다. "1등을 했구나. 잘했어."라고 칭찬하면, 아이는 다음에 1등을 못 할까 불안해하고, 자꾸만 등수에 연연하며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것보다는 "1등 하기 위해 정말 큰 노력을 했구나."하고 칭찬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갖고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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